2020년 4월 기록
경상북도 의성시에 있는 사촌마을은의성의 대표적인 유교문화유적지이다. •͈ᴗ•͈
현재 30채 정도의 전통 가옥이 유지되고 있으며 근처에는 천연기념물 제405호로 지정된 사촌 가로숲이 있다.
의성 여행 중 우리가 이곳을 찾은 이유는 바로 한옥스테이를 위해서이다!
고즈넉한 옛 고택에서의 하룻밤을 위해 찾은 의성 사촌리에 있는 초해고택.
예쁜 담장이 둘러싸고 있는 고택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의성에서의 한옥스테이 적극 추천한다!
사촌마을 초해고택
의성 한옥스테이 추천
군위-의성 여행을 하며 한 번쯤 한옥스테이 혹은 그 지역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숙소에서 묵고 싶었다.
이곳저곳 찾아보다가 가격도 저렴하고 원하던 옛 가옥 느낌의 숙소를 찾았는데 그게 바로 초해고택!
의성 빙계 계곡 구경을 하고 찾아가는 길은 조금 멀었지만 그 위쪽의 고운사도 들를 예정이었기에 즐겁게 찾아갔다.
초해고택의 정겨운 낮은 담장.
초해고택 표지판을 따라가면 바로 찾을 수 있는데, 차를 가지고 갔다면 초해고택으로 바로 들어가지 말고 맞은편 넓은 공터에 주차를 하고 가면 된다.
초해고택에는 3개의 방이 있다.
그중 우리가 묵을 곳은 3호실!
마당에서 조금 뒤편으로 돌아 들어가면 이렇게 미닫이문이 있다.
미닫이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한옥 창호지문이 보인다.
아무래도 고택이라 문이 매끄럽게 열리지는 않지만 한옥문은 삐그덕 거리며 여는 맛이니까!
방은 2인이 쓰기에 딱인 크기이다.
가지런히 정돈되어 있는 이부자리와 한옥을 더욱 멋스럽게 빛내주는 병풍 ෆ
이제 와서 생각하는 건데 저 병풍을 배경 삼아 사진 하나 찍었어도 정말 멋스러운 분위기의 사진이 나왔을 것 같다.
마당을 향해 나 있는 통창과 마당 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소파 자리가 있었다.
통창은 열고 닫을 수 있어서 해가 지기 전에 열고 마당을 구경했다.
바로 앞으로 보이는 담장과 한옥 기와.
높은 건물이 없어 뻥 뚫린 하늘과 초가지붕을 한 앞 집 뷰가 너무 완벽했다.
밤이 되면 깜깜해서 눈에 담을 수 없는 풍경이니
꼭 해가 지기 전에 담아두는 걸 추천한다. ෆ
심심하지 않게 방에 있는 티비와 전자레인지, 냉장고, 커피포트, 히터, 에어컨까지 편의를 위한 것들도 다 준비되어 있어 좋았다.
아무래도 한옥 한 채의 방을 나누어 쓰다 보니 화장실은 공용이었다.
3호실에서는 병풍 옆의 작은 문을 열고 복도를 지나면 화장실이 나오는데 살짝 좁긴 했지만 사용하면서 불편한 점은 딱히 없었다.
저녁을 먹으러 나가며 사촌마을을 걸었다.
원래 사촌마을에서 묵고 싶었던 의성서당.
책과 함께 한옥스테이를 할 수 있는 곳인데 우리 여행 일정과는 맞지 않아 다음을 기약했다.
다음에 꼭 가봐야지!
마을 자체가 옛 한옥이 많고 담장에 아기자기한 그림을 그려놓기도 해서 구경하며 걷기 좋았다.
초해고택 사장님께 추천받은 식당!
돼지주물럭이 메인인데 요거 맛있었다!
배를 적당히 채울 정도만 먹고 2차를 포장하러 가는 길.
2차는 의성에 왔으니 마늘을 먹어봐야 한다며 시킨 의성 마늘통닭 ٩(ˊᗜˋ*)و
포장 주문을 하고 근처 운동장으로 놀러나갔다.
해가 지고 있어 노을이 보이는 곳을 찾아가 보자며 열심히 계단을 오르니
잘 올라왔다고 칭찬해 주듯 강렬한 빛을 뿜던 노을 🌄
빨리 지는 해를 아쉽게 감상하며 한참을 그 자리에 있다가 포장이 다 됐다는 전화를 받고서야 자리에서 일어났다.
마늘통닭을 들고 신나게 숙소로 돌아가서 세팅!
먹음직스러운 마늘통닭과
빠질 수 없는 막걸리
마지막까지 잘 먹었다. 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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