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삽교호 전망대 종합 어시장에서 포장 후 카라반 가서 숯불에 구워 먹은 이야기🦪🍤
호객행위 근절 어시장,
전망대 종합 어시장
당진 삽교호 수산시장
삽교호에는 3~4개의 수산시장이 있다.
그중 우리가 간 곳은 전망대 종합 어시장!
특별한 이유는 없고 터미널에서 내려서 제일 먼저 보였다. ( ̧⸝⸝⍢⸝⸝)ི
1층은 수산시장이고, 2층에 올라가면 식당이 있다.
1층에서 산 수산물을 2층에서 조리해 주는 방식~
우리는 포장해서 카라반 가서 먹을 거라 2층은 가보지 않았다.
그리고 특이했던 점은 “당진시 방침에 따라 호객행위 근절 어시장” 이었던 점?
이제는 자주 가보기도 했고 나이도 들었고,, 여유롭게 넘기게 되긴 했는데, 어렸을 때는 정말 무자비한 호객행위에 가격 물어보기도 무서웠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여기는 무려 호객행위 근절!이라고 써져 있다!
심지어 당진시 방침
들어가 보니 정말 호객행위가 많이 없었다.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타 수산시장에 비하면 상당히 여유롭고 쾌적하게 돌아볼 수 있는 정도!
내부는 그리 크지 않았다.
빠르게 둘러보면 십분 안으로도 다 볼 수 있을 듯.
우리는 입구에서 안쪽으로 쭉 들어가서 있는 맹이네 수산에서 구입했다.
원래 계획은 숯불에 구워 먹을 돼지고기와 조개를 사서 카라반으로 가는 거였는데, 고기를 사려고 했던 하나로 마트가 리모델링 공사로 문을 닫았다,,
거기 말고는 뚜벅이가 갈만한 거리에 마트가 없어서 고민하다가 고기 대신 회를 사기로 결정!
캠핑엔 고기지만 어쩔 수 없지,, ˃̣̣̣̣̣̣︿˂̣̣̣̣̣̣
조개는 종류를 잘 몰라서 사장님이 담아주시는 거에 키조개 + 양 조절해서 사고 회는 무난하게 우럭으로 결정~
매운탕 거리 포장에는 매운탕 소스도 함께 넣어주셨다.
매운탕에 넣을 다른 재료(야채 등)가 필요하면 2층에서 사다 주겠다고 (5,000원) 하셨는데 그렇게까지 할 필요성을 못 느껴서 사양했다.
제안은 감사했습니당🙏
종합 어시장에서 조개와 회를 사고 근처 작은 가게에 들러 저녁에 필요한 것들을 사서 카라반으로!!
카라반 구경을 하고 ~ (و ˃̵ᴗ˂̵)و
구워 먹을 숯불 준비!
먹을 준비도 다 완료!
짜잔! 우리가 산 조개와 우럭 회
조개는 스티로폼 박스에 얼음을 잔뜩 넣어 포장해 주고 회도 원래 저렇게 해주는데 우리가 멀리 가지 않는다고 하니 양해를 구하고 간단하게 봉지에만 넣어주셨다.
자 이제 숯불에 조개를 올려 보아요.
사진 찍는다고 나름 정갈하게 올려봤다.
물론 처음에만,, ˃̶͈̑◡˂̶͈̑
정말 맛있게 익는 중!
조개구이 먹을 때 가장 설레는 시간은 조개가 구워지면서 입 열리는 시간이 아닐까 한다💛
세상 사람들 이 키조개 좀 보세요
엄청 크고 살도 꽉 차 있는 거 보세요.
그리고 다들 키조개 활용법 아시죠?
다 익은 조개 올려두기 🥰
사실 나나 언니나 엄마나 다 조개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어서,, 걱정도 많이 됐었는데 조개가 무척이나 싱싱하고 부드러워서 엄청 맛있게 잘 먹었다!
우럭회도 살 정말 쫄깃쫄깃하고 싱싱해서 한 점 먹고 와 역시 어시장은 다르구나 싶었는데 이날은 회보다 조개가 더 맛있었던 날!💛
같이 주신 매운탕 소스 넣어 끓인 매운탕!
야채가 안 들어가서 뽐낼만한 비주얼은 아니지만 맛은 짱이었다 ㅎㅅㅎ👍
나중에 이 국물에 라면이랑 밥 넣어서 2차 클리어🥳
비록 처음에 계획했던 돼지고기는 못 구워 먹었지만 육식 파인 우리가 조개와 회로도 엄청나게 만족한 날!
전에는 누가 물어보면 조개구이 별로 안 좋아한다고 했는데 이제는 조개구이 좋아한다고 말할 거다.
기분 좋게 마무리한 카라반에서의 하루였다💛
당진 삽교호 수산시장, 전망대 종합어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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