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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서울인천경기

송파구 석촌호수 산책길, 송파나루공원

by kaview 2022.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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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일찍 일어났는데 친구한테 연락이 왔다.

영상 촬영을 하는 친구인데 촬영하러 같이 가자고 했다.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갈 예정이라길래 마침 약속도 없어서 알았다고 했다!

친구가 데리러 올 예정이라 느긋하게 준비하는데 아무 생각없이 스니커즈를 집어 신었다. 완전 후회,,

롯데월드타워도 가긴 했지만 석촌호수를 열심히 걸었더라지..허허

그렇게 발 아프게 걸어다니고 작성하는

석촌호수 탐방 포슷팅

팔로팔로미,,

 


석촌호수 산책길

송파나루공원

잠실호수교, 수변무대, 장미원, 매화원


 

송파나루공원이 다 나온 지도가 있길래 첨부해봄!

그리고 내가 갔다온 길도 살짝 추가,,ㅎ

우선 각자 커피하나씩 들고 출발하기 위해 송파관광정보센터로 갔다.

바로 옆에 카페가 있기 때문!

아아 하나씩 들고 호수 근처로 내려왔다.

 

카페 테라스에서 본 호수

카페가 있는 곳은 석촌호수의 동쪽, 동호인데 완벽하게 여유로운 산책길이다.

울창한 나무로 둘러쌓여 있는데 이게 다 벚꽃나무!

나무가 호수 주변을 다 둘러싸고 있어서 봄에 벚꽃필때 오면 진짜 엄청 예쁠 것 같았다.

내년을 기약하며,,

우리는 바로 서호로 가기 위해 잠실호수교로 갔다.

잠실호수교는 동호와 서호를 잇는 터널같은 곳이다.

하지만 단순히 터널은 아닌게, 예쁘게 꾸며놨다.

중간중간 벽에 걸려있는 송파의과거 & 현재 모습 사진과 함께 가는 길 내내 보이는 벽화까지.

그리고 가장 좋았던 건 피아노!

'호수위의 피아노'라는 공간이 있었는데 연주가능한 시간에 와서 아무나 피아노를 칠 수 있었다.

(연주가능시간 09:00 ~ 21:00)

우리가 갔을 때는 어느 할아버지께서 피아노를 치고 계셨는데 피아노를 엄청 잘 치셨다.

피아노 소리로 힐링~

잠시의 힐링을 마친 후 바로 서호로!

넘어가서 조금 걷다보면 깔끔한 외관을 가진 건물이 나온다.

문화실험공간이라는데 1층에는 빵공장띠에리가 있고 위쪽이 문화실험공간인 듯 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개관이 연기되었다며 개방이 안되어 있어서 올라가보지는 못했다.

높은 곳에서 호수를 한 눈에 찍고 싶었던 친구는 실망,,

1층 관계자한테 문의해봤지만 관계자가 아니면 출입 불가능하다고,,ㅠ

커피만 사서 나왔다.

한적한 동호와는 다르게 서호에는 볼거리가 많았다.

호수 중간에 있는 매직아일랜드, 장미원, 놀이마당, 무대, 매화원, 잔디마당 등등

그 중 제일 먼저 눈에 띈 곳은 장미원!

대부분의 볼거리는 호수 바로 주변이 아닌, 몇 계단 올라가야 보이는 곳에 있었다.


 
 

 

엇 흔들렸네

장미원에는 정말 많은 장미가 있었다.

생소한 이름을 가진 장미들도 엄청 많았는데, 다 구분은 못하지만 그냥 예뻤다.

색도 다양하고 크기도 다양.

주먹보다 큰 장미도 있었다.

마스크를 쓰고 있는데도 장미향이 진하게 풍겨왔다.

장미원 내에 벤치도 있으니 앉아서 쉬었다 가면 좋겠다 싶었다.

우리는 쉴 시간이 없었지만!!

장미원을 바로 지나쳐 나오면 수변무대 위쪽으로 넓게 운동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되어 있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운동을 하고 계셨는데, 내 시선을 끈 건 그 사이에서 장기를 두고 계시는 할아버지들이었다.

친구가 수변무대에서 촬영하는 틈에 후다닥 기웃거리기.

장기두는 거 처음봐서 두근두근,,

가까이 가서 보고 싶었는데 왠지 실례일까봐 멀리서 기웃거렸다.

그 와중에 주인 기다리는 장기판 안녕.

장기판은 두고들 가시고 장기말만 가지고 다니시는건가,,?

쓸데없이 궁금함..

 

그리고 다시 출발!

이번에도 중간쯤으로 걷다보면 푹신한 산책길이 나온다.

양쪽으로는 키 큰 나무들이 있고 엄청 푸릇푸릇!

하지만 길이가 길진 않았다.

짧은 푹신한 산책길을 지나면 보이는 매화원.

처음엔 잘 모르는 나무가 짧은 키에 엄청 풍성하게 늘어져 있길래 예쁘다고 홀려서 갔는데 친절하게도 매화나무라고 안내판이 알려줬다.

정말 키가 작은데 울창해서, 매화원을 걷다보면 잎사귀가 내 머리 높이에서 터널을 만들듯 우거졌다.

키 큰 나무들이 나보다 훨씬 높은 높이에서 우거진 것만 지나치다가 매화원을 걸으니 색다른 기분!

아쉽게도 매화나무도 개화시기가 4월즈음이라 내년을 기약하며 안녕했다.

그렇게 걷고 걷다가 다시 들린 동호.

동호의 느낌은 이렇다.

 
 
 
 
 

석촌호수 동호

서호는 중간에 매직아일랜드가 떠 있어서 반대편까지 탁 트이지 않았다면 동호는 중간에 걸리는 것 없이 엄청 반짝이는 호수를 볼 수 있다.

중간중간 벤치도 많이 있어서 가만히 앉아 호수를 보기에 딱이었다.

그리고 지나가다 본 석촌호수 조망지점,,이라는데 난 저녁까지 있지 않을거야. 벌써 발이 너무 아프니까!

하지만 친구와 다시 서호를 걷고걷고,, 송파나루공원의 지리가 눈에 다 들어오고서야 공원 산책이 끝났다.

오늘 하루 공원을, 맨 처음 올려놓은 낙서같은 지도 루트로 걷고나니 만보를 채웠다.

다리가 엄청 아팠지만 신발을 잘못 선택한 게 컸던 듯 (스니커즈으)

공원 산책은 끝났지만 촬영은 끝나지 않았기에 나는 오천보를 더 걷고서야 집에 올 수 있었다,,^ㅡ^

운동부족이라 그거 걸었다고 여기저기 아파왔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좋은 곳에서 상쾌하게 산책하니 기분 좋았다!

 

 

 

송파구 석촌호수 산책길, 송파나루공원

오랜만에 일찍 일어났는데 친구한테 연락이 왔다. 영상 촬영을 하는 친구인데 촬영하러 같이 가자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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